바울은 자신이 사도가 된 것이 하나님의 뜻에 의한 것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주권적인 택정함에 있음을 밝힙니다. 또한 그들이 성도가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임을 밝힙니다. 성도는 saints로서 거룩한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들이 어떻게 거룩한 성도가 되었습니까? 무슨 자격이 있어서입니까? 아닙니다. 다만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부르심을 받고 예수님의 피의 은혜로 거룩한 성도가 되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뜻과 은혜를 상기시킨 후 그들에 대한 감사를 말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은사가 풍성한 교회였습니다. 특히 언변과 지식에 풍족했습니다. 언변은 말씀을 조리 있게 전하는 은사이고, 지식은 말씀을 잘 풀어 가르쳐 삶에 구체적으로 적용시키는 은사를 말합니다. 이런 은사를 주신 목적이 무엇입니까? 주님 만날 그날까지 거룩한 성품을 소유한 자로 성장토록 하심이요, 인격의 완성을 향해 나아가게 하고자 하심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런 은혜와 은사를 가지고 겸손하게 하나님을 드러내기보다 자기를 자랑함으로 문제를 일으켰습니다.
고린도 교회의 큰 문제는 파벌문제였습니다. 세례를 준 사람을 중심으로 바울파, 아볼로파, 게바파, 그리스도파가 있었습니다. 이들은 무슨 일이 있으면 각각 다른 의견을 내놓으며 심하게 분쟁했습니다. 이런 분쟁의 원인이 무엇입니까? 자신에게 세례를 준 사람들 중심으로 파벌을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세례는 누구의 이름으로 받습니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입니다. 세례는 예수님과 함께 죽고 예수님과 함께 살아나 연합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세례를 준 사람은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과 연합하여 예수님이 주신 복음으로 한 마음 한 뜻을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이들은 예수님보다 사람이 중심이 되어 십자가 복음을 헛되게 만들었습니다. 대개 교회를 분열시키는 사람은 진리의 말씀대신 인간적인 말을 하고, 특정한 사람에 대한 호불호를 말합니다. 이들은 십자가 복음과 은혜를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바울은 이런 그들에게 십자가 복음의 은혜를 상기시키고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같은 말을 하고 같은 마음과 같은 뜻으로 온전히 합하라고 권면합니다.
Application: 같은 말, 같은 마음, 같은 뜻을 가집니까?
One Word: 합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