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사람은 약한 사람의 연약한 점을 담당해주어야 합니다. 담당한다는 것은 참아준다는 의미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기를 기쁘게 하려는 마음을 부인해야 합니다. 강한 사람은 연약한 사람을 참아주기 힘듭니다. 통이 큰 사람은 소심한 사람을 참아주기 힘듭니다. 연약한 사람을 배려해주는 것은 답답하고 피곤한 일입니다. 강한 나의 믿음과 양심대로 행동하고 싶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행동하면 속은 시원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것은 결국 자기를 기쁘게 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갈등이 생기고 형제가 망하게 될 수 있습니다. 나 자신이 아닌 이웃을 기쁘게 할 때 선을 이루며 덕을 세울 수 있습니다.
예수님도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셨습니다. 자기 하고 싶은 대로 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직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자 하셨습니다. 우리의 죄와 연약함을 담당하시기 위해 고난의 십자가를 지셨습니다. 이로써 모든 죄인들을 구원하시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셨습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고 이웃을 기쁘게 하는 것은 본성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통해서 우리는 인내와 위로를 얻으며 소망을 가지게 됩니다. 자기를 기쁘게 하지 않으신 예수님을 본받을 때 우리는 한 마음과 한 뜻이 되어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는 교회 공동체가 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보실 때 우리는 얼마나 영접하기 힘든 죄 많고 연약한 자였습니까?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런 나를 받아주시고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리셨으니 우리도 마땅히 서로를 받아주어야 합니다.

Application: 자기를 기쁘게 하십니까?
One Word: 이웃을 기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