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구속 역사의 신비를 말합니다. 이방인의 충만한 수가 구원 얻기까지 이스라엘 일부가 완악해졌지만, 결국 온 이스라엘이 구원을 얻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그 첫째 근거는 이스라엘의 구원을 약속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26,27). 둘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후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은 복음에 있어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지만, 택하심으로 하면 하나님의 사랑을 입었습니다. 하나님은 택하고 부르신 민족을 결코 버리지 않으십니다. 셋째는 하나님의 긍휼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의 불순종으로 이방인들이 긍휼을 입었습니다. 이방인이 긍휼을 입었다면, 이스라엘은 얼마나 더 긍휼을 얻겠습니까? 하나님이 모든 사람을 불순종에 가두심은 모든 사람에게 긍휼을 베풀고자 하심입니다. 인간은 완악하지만 하나님은 선하신 뜻과 주권 가운데 구원을 이루십니다. 바울은 처음 불순종하는 이스라엘 문제로 고민했습니다(9:1,2). 그러나 이제 이스라엘의 구원을 확신합니다. 하나님의 주권과 긍휼에 기초한 구속역사의 비밀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완악한 사람들을 돕다가 낙심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그들을 긍휼히 여기며 구원하실 하나님을 볼 때 희망을 갖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구원 역사의 신비를 깨달은 바울의 마음에 감격의 찬송이 터집니다. 하나님의 지혜는 얼마나 깊으며, 그분의 지식은 얼마나 풍성합니까? 누가 하나님의 마음을 알며, 그분의 모사가 될 수 있겠습니까? 모든 것이 주님에게서 나오고, 주님으로 말미암으며, 주님에게 돌아갑니다. 사람의 짧은 지혜와 지식으로 하나님의 구속 역사를 이해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깊은 지혜 앞에 겸손히 순종할 때 한 영혼을 구원하는 하나님의 역사에 쓰임 받을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모든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을 아십니까?
One Word: 긍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