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원의 역사가 사람에게 달려 있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부르심에 달려 있다는 것은 택함 받은 약속의 자녀에게는 은혜이지만, 그렇지 못한 자들에게는 불합리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하나님 앞에 인간이 누구인가를 모르는 무지하고 교만한 생각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인간은 피조물입니다. 하나님은 주인이요 인간은 그의 소유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주요 주인이시기 때문에 당신의 것을 당신의 뜻대로 만드시고 사용할 권한이 있습니다.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으로,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로,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당신의 영광의 풍성함을 드러내는 긍휼의 그릇으로 사용할 주권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주권자이시되 변덕이 심한 심술쟁이 토기장이가 아니라 선하고 완전한 주권자이십니다. 우리는 구원의 문제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문제에 있어서 하나님의 주권을 깊이 영접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행하심에 대하여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고 반문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지 않는 마음이 거치는 바위가 되어서 넘어질 수 있습니다.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20)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서 입을 다물고 그 분의 주권과 행하심을 깊이 영접하고 순종하며, 믿고 감사하는 것이 옳은 자세입니다.
하나님은 유대인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자기 백성을 삼으셨습니다(24). 하나님은 그 백성이 아닌 자를 당신의 백성으로, 하나님의 원수였던 자들을 불러 사랑하는 자라 하셨습니다. 내가 잘 나서 하나님에게 부르심을 받았고 사랑하는 백성이 된 것이 아닙니다. 내가 훌륭해서 이제까지 내가 예수님 안에 남아 있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남은 자가 되게 하셨기 때문입니다(27,28). 내게 임한 놀라운 은총을 찬양합시다.
Application: 하나님의 주권에 대해 반문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은 토기장이, 나는 진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