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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루살렘을 잊지 아니하리로다

Date : 2023/01/07
Passage : 시편 137:1~9
Keyverse : 5,6

신앙의 자유를 잃은 이스라엘의 아픔이 절절히 묻어나는 시편입니다. 이스라엘은 바벨론으로 끌려왔습니다. 사로잡은 자들이 시키는 것을 할 수밖에 없는 신세였습니다. 그들은 이스라엘에게 시온의 노래 중 한 곡조를 뽑으라고 했습니다. 이는 그들을 지켜주지 못한 하나님과 끌려온 그들을 조롱하는 처사입니다. 그러니 부르라고 한다고 부를 수 있겠습니까? 어찌 우상을 숭배하는 그들을 위해 노래할 수 있을까요? 이런 모욕과 수치 때문에 그들은 바벨론 강변에 앉아 울었습니다. 그리고 연주를 영원히 하지 않고자 수금을 버드나무에 걸었습니다. 그 땅에서 생존하려면 사로잡은 자의 말을 들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것보다 선민으로서의 신앙을 지키고자 차라리 음악을 포기했습니다. 그들이 시온의 노래를 할 수 없다고 해서 예루살렘을 잊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내가 예루살렘을 잊을진대 내 오른손이 그의 재주를 잊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는 오른손이 늘 익숙하게 하는 동작을 잊을 수 없는 것처럼 나도 예루살렘을 무의식 속에서도 잊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을 가장 즐거워하지 않으면 내 혀가 입천장에 붙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도 예루살렘보다 더 즐거워하는 대상이 내 평생에 있을 수 없다는 의미입니다. 결국 어떠한 눈물 나는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절개를 굽히지 않을 것을 나타낸 것입니다. 목숨을 지키기에 급급한 상황에서 시인은 목숨보다 신앙 절개를 지켰습니다.

Application: 무엇을 지켜야 합니까?
One Word: 목숨이 아니라 신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