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안식일에 제자들이 시장하여 밀 이삭을 잘라먹었습니다. 이를 목격한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에 하지 못할 일을 한다며 비난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은 밀 이삭을 자르는 것을 추수행위로, 손으로 비비어 밀 껍질을 날려버리는 것은 탈곡행위로 간주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다윗의 예를 들어 제자들을 변호하셨습니다. 다윗이 진설병을 먹었으나 정죄 받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율법의 참된 목적이 사람을 살리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식일에 성전 안에서 안식을 범하고 있는 제사장들은 죄가 없습니다. 성전 제사법이 안식일 법보다 우위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성전보다 더 큰 예수님을 따르다가 안식일을 범하는 것은 죄가 되지 않습니다.
한편 회당에서 한쪽 손 마른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고발하려 하여 안식일에 병 고치는 것이 옳은지 물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 하시며 한쪽 손 마른 사람을 고쳐주셨습니다. 이 사건을 배경으로 저자 마태는 이사야서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고 말합니다. 한쪽 손 마른 사람은 상한 갈대와 같고 꺼져 가는 심지와 같은 존재입니다. 세상에서는 이런 사람을 환영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연약한 죄인들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그들에게 무한한 소망을 두십니다. 예수님의 긍휼과 섬김 안에서 연약한 죄인들이 건강하게 되고 굳세어집니다. 이 예수님 안에서 누구에게든지 무한한 소망을 둘 수 있습니다. 이방들이 예수님의 이름에 소망을 두게 될 것입니다.
Application: 상한 갈대와 꺼져가는 심지 같은 사람이 누구입니까?
One Word: 꺾지 아니하고 끄지 아니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