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반은 품삯을 제시하면서 고향으로 돌아가고자 하는 야곱을 설득했습니다. 야곱은 라반의 가축 중에 아롱진 것과 점 있는 것이 나오면 그것들을 품삯으로 달라고 말했습니다. 머리 좋은 라반은 즉시로 아롱진 것, 점 있는 것들을 가려내어 자기 아들들에게 시켜 사흘 길 멀리 떠나보냈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깨끗하게 보이는 것들뿐이었습니다. 이들에게서 아롱진 것, 점 있는 것들이 나올 가능성은 희박했습니다. 그러나 야곱은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나무 가지들을 가져다가 껍질을 벗겨 흰 무늬를 내었습니다. 그 가지를 교미하는 양떼들 앞에 두었습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 양들이 얼룩얼룩한 새끼, 점이 있고 아롱진 새끼를 낳았습니다. 야곱은 튼튼한 양이 새끼 밸 때에는 그와 같은 방법을 사용했고, 약한 양이면 그 가지를 두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약한 것은 라반의 것이 되고 튼튼한 것은 야곱의 것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하여 야곱은 큰 부자가 되었습니다.
벗겨진 나무껍질을 보면서 교미한다고 무늬를 가진 새끼가 나온다는 것은 유전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야곱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자기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다는 것입니다. 야곱은 자기의 꿈을 이루고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창의적이고 집념이 강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그를 크게 축복하셨습니다.
Application: 주저앉아 낙심하고 있습니까?
One Word: 나뭇가지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