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사도였고, 사도로서 누릴 수 있는 정당한 권리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많은 권리를 포기했습니다. 군 복무를 하고, 포도를 심고, 양 떼를 기르는 사람들은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습니다. 모세의 율법에도 곡식을 밟아 떠는 소에게 망을 씌우지 말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밭을 갈고 곡식을 떠는 사람도 소망을 갖고 그 일을 합니다. 이처럼 바울도 고린도 교회 성도들에게 신령한 것을 뿌렸기 때문에 그에게도 그들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 권리를 쓰지 않았습니다. 그 이유는 그리스도의 복음에 아무 방해가 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성전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성전에서 나오는 음식을 먹고, 제단에서 섬기는 사람들은 제단에 바친 것 중의 일부를 나누어 먹습니다. 이와 같이 주께서도 복음 전하는 자들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먹고 살라고 명하셨습니다. 그러나 사도 바울은 그 권리를 하나도 쓰지 않았습니다. 바울은 그렇게 권리를 쓰지 않는 것을 자랑으로 여겼습니다. 바울은 자신이 복음을 전하더라도 자랑할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자신에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이 자원해서 복음을 전하면 상을 얻을 것이지만 설령 자원하지 않더라도 자기는 사명을 받았다고 말합니다. 복음을 전할 때 값없이 전하고 복음으로 말미암아 자신에게 있는 권리를 다 쓰지 않는 것, 이것을 바울은 자신의 상으로 여겼습니다.
Application: 권리를 주장합니까?
One Word: 포기하는 여유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