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 바울은 처녀에 대해 주님으로부터 받은 계명은 없지만 주님의 자비하심을 받아서 충성된 자가 되어 의견을 말합니다. 바울은 임박한 환난을 생각할 때 그냥 처녀로 지내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임박한 환난’은 직접적으로는 로마 제국이 교회에 가하게 될 박해를 의미합니다. 장가가고 시집가는 것이 죄를 짓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바울이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육신에 고통이 있을 것을 염려하고 그들을 아끼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에서 일어나는 슬픔, 행복, 매매, 물건을 쓰는 일은 일시적입니다. 신자들은 눈에 보이는 이런 세상 것들이 지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장차 올 세상에 소망을 두고 살아야 합니다. 또 마음을 다해 주님을 섬겨야 합니다. 결혼하지 않은 남자나 여자는 주의 일에만 마음을 드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혼한 남편은 아내를, 아내는 남편을 어떻게 기쁘게 해 줄 수 있을까?’를 염려하기 때문에 마음이 나누일 수 있습니다. 바울이 이런 말을 하는 것은 그들로 하여금 이치에 합당하게 흐트러짐이 없이 주를 섬기게 하려는 것입니다. 약혼한 남자의 경우 결혼을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은데, 바울은 결혼하지 않는 것이 더 잘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과부들의 경우 재혼하려면 주 안에서만 해야 하는데, 바울은 그냥 지내는 것이 더욱 복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울은 신자들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온 마음으로 주님을 섬기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조언합니다.
Application: 결혼을 하든 안하든 무엇이 중요합니까?
One Word: 흐트러짐 없이 주님을 섬기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