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57편은 다윗이 사울을 피하여 굴에 있을 때 지은 시입니다. 다윗의 형편이 어떠했습니까? 그는 재앙들이 자신을 덮고 있다고 말합니다(1). 자신을 물어 뜯으려는 사자들과 자신을 불사르려는 사람들 가운데 누워 있는 것과 같다고 고백합니다(4). 그는 누웠을 때조차도 불안하고 두렵기만 했습니다. 아무 잘못도 없는데 이런 박해를 받는 것이 너무나 억울했습니다(6). 다윗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지존하신 하나님에게 은혜를 베풀어 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1,2). 하나님은 그의 부르짖음을 들으셨습니다. 다윗을 빠뜨리기 위해 웅덩이를 팠던 자들이 스스로 거기에 빠지게 하셨습니다(6). 이를 통해 다윗은 재앙들이 자신을 덮고 있는 줄 알았는데, 사실은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가 자신의 인생과 온 세상을 덮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10). 이때 모든 것이 바뀌었습니다. 모든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불안하고 요동치던 마음이 확정되었습니다. 절망과 탄식 대신 노래하고 찬송하기 시작했습니다(7). 슬픔과 무기력으로 새벽이 되어도 눈을 뜨고 싶지 않던 데서, 새벽 전에 깨어나 기도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루고자 하는 적극적인 자세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가 얼마나 큰가를 깨달을 때, 모든 것이 바뀝니다.
지난 한 해도 재앙처럼 보이는 일들이 많았습니다. 코로나가 온 세상을 뒤덮었습니다. 망할 것 같은 두려움이 우리를 뒤덮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의 크신 인자와 진리로 우리를 덮으시고 보호해 주셨습니다. 때마다 우리를 두려움에서 건지시고, 찬송이 나오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통해 생명 구원 역사를 이루셨습니다. 이 하나님에게 찬송과 영광을 돌려 드립니다.
Application: 지난 한 해 재앙뿐이었다고 생각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인자와 진리가 가득했던 20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