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역사상 가장 비극적인 일이 일어났습니다. 갈대아 왕이 유다에 쳐들어와 성전에서 칼로 청년 남녀와 노인, 병약한 사람을 긍휼히 여기지 않고 죽였습니다. 성전 안에 있는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성전을 불사르고, 예루살렘 성벽을 헐고, 왕궁을 불살랐습니다. 살아남은 자들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서 노예로 삼았습니다(17-20). 그런데 역대기 저자는 이런 비극적인 일도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동안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과 그 땅을 아끼사 그의 사신들을 부지런히 보내시고 그들을 돌이키게 하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멸시하고, 선지자들을 욕했습니다. 그들은 더 이상 회복이 어려운 상태가 되고 말았습니다(16).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갈대아 왕의 손에 넘기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그로부터 70년 후, 하나님은 바사 왕 고레스의 마음을 감동시키셔서, 유다 백성들에게 예루살렘에 올라가서 성전을 건축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22,23). 성전이 불타게 내버려 두시더니, 하나님은 왜 다시 성전을 건축하라고 하신 걸까요? 백성들은 성전의 본질이 무엇이며, 성전을 주신 하나님의 뜻을 다시 생각해 보지 않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들은 건물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7:19-22).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는 언약백성으로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성전을 건축하라는 말씀이 오늘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크고 웅장한 건물이 성전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새 성전, 참 성전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예수님을 영접한 사람이 성전입니다(고전6:19). 그러므로 예수님을 믿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이 성전을 건축하는 것입니다.
Application: 어떻게 성전을 건축할 수 있습니까?
One Word: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