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는 일체 순종함으로 조용히 배우라”(11), “오직 조용할지니라”(12) - 현대의 여성들을 분노하게 할 만한 이런 명령은 가부장적인 성격이 강하고 여자들이 공적인 일에 참여하는 것이 용인되지 않던 시대에 주어졌던 말씀이라는 것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한 당시 에베소 교회의 남성들의 문제가 ‘분노와 다툼’이었다면(8), 여성들의 경우는 화려하게 자신을 치장하고 남성들보다 자신들이 우월하다고 여겨 주도권을 가지려 했던 상황이라는 것도 생각해야 합니다(9-12). ‘다른 교훈’의 영향을 받아 교회에서 큰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 중에 여성들의 비중이 상당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창세기 3장에서 인류가 처음 타락할 때 아담보다 여자가 먼저 속아 죄에 빠지는 것 같았습니다(13,14). 그런 일이 교회 안에서 다시 반복될 수는 없습니다. 지금까지는 남성들이 싸워야 할 믿음의 선한 싸움을 가르쳤다면(8), 2:9-15에서는 여성들이 싸워야 할 믿음의 싸움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이 만일 정숙함으로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면 그의 해산함으로 구원을 얻으리라”(15) 여성들이 정숙함과 믿음과 사랑과 거룩함에 거하는 일은 해산하는 일처럼 큰 수고입니다. 그러나 해산의 고통을 감내함으로 자신도 구원을 받고 교회도 구원을 받을 것입니다.
Application: 주도권을 포기하는 고통이 어떠합니까?
One Word: 해산함으로 구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