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때가 제 구시가 되었을 때는 성소의 휘장이 한 가운데가 찢어졌습니다. 휘장은 뜰과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과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휘장으로 이루어집니다. 이것이 찢어졌다는 것은 첫째는, 성전의 기능과 역할이 끝났다는 의미입니다. 더 이상 물리적인 성전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예수님이 성전이시며 그가 성령으로 거주하시는 신자 개개인이 성전입니다. 둘째는,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새롭고 산길이 열렸음을 의미합니다. 휘장은 예수님의 몸을 상징합니다. 그의 몸이 찢기심으로 우리는 제사장이 되어 하나님에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에서 육체로 계시며 하신 마지막 음성을 내뱉으셨습니다. ‘아버지, 내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이는 시편 31편 5절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몸은 유다에 의해 공회에 넘겨지셨고 빌라도의 판결로 인해 십자가에 넘겨지셨습니다. 예수님의 몸은 이방인들에게 짓밟힌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감독자요 보호자는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살면서 사람들에게 이리저리 넘겨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마지막 순간에 우리 영혼은 하나님에게만 넘겨집니다. 그래서 우리 영혼을 부탁할 수 있는 분은 아버지 하나님 뿐이십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아버지에게 온전히 부탁하셨습니다. 스데반도 마지막 순간에 영혼을 하나님에게 부탁하는 기도를 했습니다(행7:59). 예수님의 마지막 음성은 그가 아버지만을 전적으로 의지하셨음을 보여줍니다. 세상의 풍조와 세력들이 우리 몸을 휩쓸어가지만 우리가 마지막까지 의지할 곳이 어딘지 예수님은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의 음성은 백부장을 감동시켰고 그에게 영적인 깨달음을 주었습니다.
Application: 내가 마지막까지 의지해야 할 곳이 어디입니까?
One Word: 아버지의 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