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팔 년의 광야생활이 끝난 후 이스라엘 백성이 다시 가나안 땅을 향해 가면서, 하나님은 그들이 지켜야 할 한 가지를 말씀하셨습니다. 에서 자손이 사는 지역, 모압 자손이 사는 지역, 암몬 족속이 사는 지역을 지날 때 그들과 다투거나 싸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대신 돈으로 양식을 사서 먹고, 물을 사서 마시라고 하셨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그들에게도 각각 그 땅을 기업으로 주셨기 때문입니다(5,9,19). 하나님은 정복전쟁을 앞둔 이스라엘 백성에게 왜 먼저 싸우지 않는 훈련을 하신 걸까요? 하나님은 아브라함 때에 그들이 얻게 될 땅의 경계를 이미 정하셨습니다(창15:18-21). 그 이상 그들에게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땅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이스라엘 백성은 단 한 평의 땅도 얻을 수 없습니다. 가나안 땅을 얻은 후에도 이 사실을 잊으면 안됩니다. 힘이 좀 생겼다고 땅을 넓히려고 다른 민족의 땅을 빼앗거나 괴롭혀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온 땅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믿고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의 인생목적은 빼앗고 소유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든 일에서 하나님이 정하신 뜻과 목적을 섬기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이 싸워서 차지하라고 하시면 싸우고, 싸우지 말고 존중하라고 하시면 존중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 생활한 지 삼십팔 년 만에 세렛 시내를 건넜습니다. 그때 모든 군인이 백성 중에서 ‘멸망’했습니다(14,15,16). 이전 세대가 왜 ‘멸망’하게 되었을까요? 그들은 외부의 적과 싸우다가 멸망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불신하고 하나님에게 불순종하여 멸망한 것입니다. 적은 외부에 있지 않고 내부에 있습니다.
Application: 싸워서 빼앗으려고 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