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박국 선지자는 악인이 의인을 에워싸고 있는 현실과, 잔인한 바벨론의 침략을 앞둔 미래를 생각하며 두려움과 절망에 빠졌습니다. 그러다가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2). 하나님이 임재하시면, 그 앞뒤로 전염병과 재앙이 따르고(5), 땅과 산과 강과 바다가 흔들리며 소리를 지릅니다(6-10). 하나님이 싸우실 때 해와 달도 멈춥니다.(11) 하나님은 악인의 집의 기초를 바닥까지 드러낼 정도로 철저하게 무너뜨리시고, 자기 백성을 구원하십니다(13). 하나님에 대한 소문은 선지자에게 바벨론의 출현과 비교할 수 없는 큰 두려움으로 다가왔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듣고 나니, 절망과 불평이 기도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1). 수 년 내에 하나님의 역사가 부흥하게 될 소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진노하시지만, 동시에 긍휼을 베푸실 것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분명 선지자가 처한 현실과 다가올 미래는 뼈를 썩게 할 정도로 두렵고 절망적인 것이었습니다(16). 마치 무화과나무, 포도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없고, 밭에 소출이 없고, 우리에 양과 소가 없는 것과 같았습니다(17). 그러나 선지자는 또 다른 세계를 봅니다. 그것은 구원의 하나님이 일하시는 믿음의 세계입니다. 이때 파도처럼 요동치는 현실속에서도, 선지자의 마음속에는 기쁨의 강이 해류처럼 도도하게 흐르기 시작했습니다. 그의 발은 가혹한 현실을 디디고 있지만, 동시에 사슴처럼 가볍게 높은 곳을 뛰어다닐 수 있었습니다(19). 이것이 믿음으로 사는 자가 누리는 구원의 기쁨이요 즐거움입니다. 아무리 두렵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의롭게 살 수 있는 비밀입니다.
Application: 어려운 현실 때문에 두렵고 떨립니까?
One Word: 주 여호와는 나의 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