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안식일에 한 회당에서 가르치실 때였습니다. 그곳에 귀신들려 앓으며 꼬부라져 조금도 펴지 못하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여인들은 나이가 들면서 신체가 변형되는 것에 매우 민감합니다. 그런데 이 여인은 ‘ㄱ’자처럼 완전히 꼬부라졌습니다. 무려 18년 동안이나 허리를 펴지 못하고 땅만 보고 다녀야 했습니다. 1분도 마음의 안식을 누리지 못하고 지옥 같은 고통 속에 살아야 했습니다. 사탄은 우리도 열등감, 정죄의식, 패배주의, 운명주의 등으로 위축되어 꼬부라진 인생을 살게 합니다. 예수님은 불쌍한 여인을 보시고 일방적인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여자여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 하시고 안수해 주셨습니다. 그때 여자의 허리가 즉시 펴지게 되었습니다. 얼마나 날아갈 듯이 상쾌하고 시원했겠습니까? 여인은 너무나 놀라서 하나님에게 영광을 돌렸습니다. 이 예수님은 사탄의 세력에 포로 되고 눌린 자를 자유롭게 해주기 위해 오신 구원자이십니다(눅4:18). 예수님이 꼬부라진 여인을 고쳐주자 회당장이 분을 내었습니다. ‘6일 동안 시간이 많은데 왜 안식일에 병을 고치느냐?’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의 장로유전에는 안식일에 일을 하지 못하게 되어있습니다. 하지만 소나 나귀와 같은 가축에 대해서는 물을 먹일 수 있는 특별 규정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동물이 목말라 죽으면 큰 손해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는 사람을 짐승보다 못하게 취급한 것입니다. 이에 예수님은 그들의 외식을 책망하십니다. 예수님은 여인이 비록 흉한 모습을 하고 있지만 하나님의 형상을 가진 아브라함의 딸(하나님의 자녀)이라고 하십니다. 안식일에 여인같이 사탄에 매여 있는 사람을 풀어주고 안식을 주는 것이 합당하다고 하십니다. 가축은 물을 먹고자 풀려나는데 몇 시간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여인은 사탄의 속박에서 풀려나는데 18년간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녀의 기다림은 너무나 길고 힘들었습니다.
Application: 사탄에 매여 꼬부라진 여인처럼 살고 있습니까?
One Word: 네가 네 병에서 놓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