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라는 제사장 가문의 자손으로, 율법에 익숙한 학자이며,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사람이었습니다(6). 그런데 그가 바벨론에 있던 포로들을 이끌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여호와의 율법을 연구하고 준행하며 가르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가 왜 이런 결심을 했을까요? 현재 이스라엘 땅에는 귀환한 백성들이 있었고 성전도 건축되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미래는 ‘그 땅에서 율법대로 사느냐? 그렇지 않느냐?’에달려 있었습니다. 에스라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연단하셔서 변함없이 제사장 나라로 쓰고자 하신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하나님의 율법을 연구하여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한 것입니다. 이런 결심이 쉬운 것은 아닙니다. 왕에게 구하는 것은 다 받는 안정되고 인정받는 삶을 포기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이런 삶을 아쉬워했더라면 이런 결심을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에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위대한 소망이 있었기에 결심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율법을 연구해야 할까요? 시대상황이 바뀌고 사람들이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이런 바뀐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변함없는 진리라는 것을 가르치기 위해 연구해야 합니다. 오늘날 개인주의가 급속도로 심화되고 결혼이나 가정에 대한 관념이 해체되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에 기초한 편리와 안일을 추구하는 시대입니다. 이런 시대에도 하나님의 말씀이 사람을 구원하는 유일한 진리임을 가르쳐 주어야 합니다. 그리하여 하나님을 대적하는 모든 이론을 무너뜨리고, 그리스도에게 복종하게 해야 합니다(고후10:4,5). 이와 같은 사명을 감당하고자 하는 굳은 결심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Application: 무엇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까?
One Word: 연구하고 준행하고 가르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