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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의 말이 지혜로운가?

Date : 2010/04/17
Passage : 욥기 34:1~37
Keyverse : 35

엘리후는 지혜 있는 자, 지식 있는 자들을 향해 과연 누구 말이 옳은지 한번 밝혀보자고 제안합니다. 그는 자기는 의롭고 정당한데 하나님이 이를 부인하시고 상처를 입히신다는 욥의 말에 대해서 논박합니다. 그는 욥의 이런 주장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매우 분개하고 있습니다.(7,9) 엘리후는 하나님의 속성에 대한 논리적인 주장을 폅니다. 하나님은 결코 악을 행하시는 분이 아니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않으십니다. 행위대로 갚으시는 공의로운 분입니다. 하나님은 제아무리 왕과 고관들이라 할지라도 외모를 보지 않으시고 그 뜻대로 행하시는 의로운 주권자이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모든 걸음을 감찰하시고 그 행위를 아시는 분입니다. 주님이 침묵하신다고 해서 감히 하나님이 문제라고 정죄할 수 없습니다. 자기 의를 주장하지 말고 자신이 깨닫지 못하는 악이 무엇인지를 겸손히 하나님에게 물어야 합니다. 그런데 욥은 감히 하나님이 불의하다며 비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욥의 말이 무식하고 악인과 같으며 하나님을 거역한다는 엘리후의 논리는 합당해보입니다. 하지만 전제가 잘못되었습니다. 욥은 결코 자신은 의로우며 하나님은 불의하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주장들은 견디기 힘든 고통과 억울함에서 터져 나오는 원망과 항변의 말이었습니다. 엘리후는 욥의 마음을 헤아리지 않으면서 욥이 한 말만 가지고 그 잘못됨을 비판했습니다. 우리도 상대방의 말만 가지고 그에 대하여 판단하기 쉽습니다. 말만 가지고 판단할 것이 아니라 그가 왜 그런 말을 하는지 그 마음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사람에 대해서 올바로 이해하고 합당하게 도울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말한 것만 가지고 판단합니까?
One Word: 말 뒤에 있는 마음을 헤아리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