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은 모든 지휘관과 의논했고(1), 이스라엘의 온 회중과 의논했습니다(2). 다윗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논의를 시작한 이유는 하나님의 궤를 옮겨오기 위해서였고, 사울 왕의 시대에는 ‘궤 앞에서 묻지 아니하였다’는 문제의식이 있었기 때문입니다(3). 다윗은 무슨 일이든지 여호와께 묻고 듣고 순종하고자 했습니다. 온 회중이 그런 다윗의 계획을 좋게 여겨 ‘그대로 행하겠다’고 나서자, 다윗은 온 이스라엘을 불러 모으고 기럇여아림으로 올라가서 하나님의 궤를 메어오려 했습니다(4-6). 하나님의 궤를 새수레에 싣고 아비나답의 집에서 나올 때 웃사와 아히오가 수레를 몰았고, 온 무리를 힘을 다하여 악기를 연주했는데 기돈의 타작 마당에 이르러 소들이 뛰었습니다. 궤가 떨어질 것을 걱정한 웃사가 궤를 붙들었는데 여호와께서는 웃사가 손을 펴서 궤를 붙든 것으로 말미암아 진노하사 그를 치시매 웃사가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7-10). 다윗은 큰 충격을 받고 그곳의 이름을 ‘베레스 웃사’라고 불렀습니다. 반대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이 모든 백성이 동의했고, 기쁨으로 일했습니다. 다윗도 온 정성을 다했습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 기뻐하지 않았습니다. 웃사의 몸을 찢었습니다. 다윗의 마음도 찢어졌을 것이 분명합니다. 다윗은 더 이상 궤를 옮길 엄두를 내지 못하여 오벧에돔의 집으로 메어갔는데, 여호와께서 오벧에돔의 집과 모든 소유에는 복을 내리셨습니다(11-14).
Application: ‘무엇 때문에 진노하셨을까?’
One Word: 찢어지는 아픔 속에서 고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