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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아니할 것이라

Date : 2010/04/10
Passage : 욥기 27:1~23
Keyverse : 5

고난 받는 이유를 알지 못하는 욥은 하나님을 자신의 정당함을 물리치신 분이고, 영혼을 괴롭게 하신 분으로 느꼈습니다(1). 거기다가 욥의 친구들은 욥이 악하다고 정죄했습니다. 욥에게 은혜를 입었던 사람들도 욥이 고난당하는 것을 보고 욥이 불의한 사람이라고 손가락질을 했습니다. 특히 ‘원수’는 욥기 전체적으로 볼 때 사탄을 의미합니다. 사탄은 욥이 외적인 축복 때문에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라고 고소했습니다. 그리고 욥을 시험하기 위해 욥을 쳤습니다. 이런 말들을 듣고, 시험을 당하면 자신의 의로움을 부정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자신의 생애를 비웃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내가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말할 수 있을까요? 욥은 자신이 악해서 이런 고난을 당하는 것이 아님을 확신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고난당할 만큼 잘못 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욥은 자신의 삶에 대한 당당함, 살아온 길에 대한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그만큼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왔습니다. 욥은 ‘혹시 죄를 범하여 하나님을 욕되게 하였을까’(1:5)를 염려할 정도로 행적을 조심했습니다. 행동 하나도 값지게 했을 것이고, 말 한마디도 유익하게 했을 것입니다. 그러기에 욥은 자신과 자신의 삶을 비하하지 않습니다. “내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아니하리라”(6). 비록 지금은 깨지고 망가진 모습을 하고 있지만, 욥은 ‘내 공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않겠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욥의 현재의 모습을 보고 그의 과거를 비웃고 있지만,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않겠다’고 합니다. 욥은 지난 삶을 후회하지 않았고, 누가 뭐라고 할지라도 자신의 삶에 대해 자부심이 있었습니다. ‘죽기 전에는 나의 온전함을 버리지 않겠다’는 말은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살아온 사람의 아름다운 고백입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은혜 안에서 욥처럼 고백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과 하나님의 의를 영접하면 아무리 사탄이 정죄한다고 해도 욥처럼 ‘내 마음이 나의 생애를 비웃지 않는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온전하다는 확신이 있습니까?
One Word: 십자가의 은혜를 붙드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