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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능히 헤아리랴

Date : 2010/04/09
Passage : 욥기 25:1~26:14
Keyverse : 26:14

빌닷의 말대로 하나님의 주권과 위엄 앞에서 의롭다할 사람이 없습니다. 이에 더하여 빌닷이 고난도 하나님의 신비한 주권임을 고백했다면 더 좋았을 것입니다.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이 깨끗할 수 없다고만 말하지 말고, 그런 사람도 하나님이 귀하게 여기심이 있고, 그런 인생 속에도 하나님의 신비한 통치가 있음을 고백했다면 욥에게 힘이 되었을 것입니다.

욥의 대답은 한마디로 ‘누가 능히 헤아리랴’입니다(14). 하나님 앞에서는 영육 간에 모든 것이 드러납니다(6). 하나님은 하늘을 펴셨고, 땅을 만드셨습니다. 구름이 물을 가득 머금게 하시고, 바다와 하늘이 나뉘게 하시고, 빛과 어둠의 경계를 정하십니다. 능력으로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고, 지혜로 라합(폭풍우)이 사그라지게 하시고, 입김으로 하늘을 맑게 하십니다. 그러나 이런 모든 일들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작은 부분일 뿐입니다. 우리가 듣는 것도 속삭이는 소리에 불과할 뿐입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큰 능력을 누가 헤아릴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큰 능력의 우렛소리를 누가 들을 수 있겠습니까? 사람이 다 헤아릴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해야 합니다. 그러면 모르면서 아는 체하지 않습니다. 단편적으로 보았으면서 다 본 것처럼 고집 부리지 않습니다. 모르는 부분, 보지 못하는 면이 훨씬 크기 때문에 겸손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헤아릴 수 없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그분이 하시는 일에 대해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다만 겸손히 받아들이고, 배우고, 따라갈 뿐입니다. 구더기 같은 사람, 벌레 같은 인생에도 사람이 다 알 수 없는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과 주권이 있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을 헤아릴 수 있습니까?
One Word: 헤아릴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