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발의 말대로라면 악인은 없어야 하는데 현실에서는 악인이 장수하고, 세력은 강합니다(7). 악인의 집이 평안하며 하나님의 매가 임하지 않습니다. 그들의 자녀들은 춤추고 노래하고 즐기며 행복하게 지내다가 잠깐 사이에 죽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하나님을 섬기기를 거부하고, 기도하는 것을 소용없는 것으로 여깁니다. 하나님은 의롭게 살던 욥에게는 고통을 주시면서 악인에게는 행복을 허락하신 것만 같습니다(16). 악인이 망하는 것은 흔하지 않습니다(17,18). 악인이 자기 멸망을 보지 않고 오래 살다가 평안히 죽으면 그 자손에게 벌을 내리신들 무슨 소용이겠습니까?(19-21) 이처럼 세상에는 인과응보적인 생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불공평하신 것 같아 참을 수 없기도 합니다(4). 그러나 하나님이 선하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계획을 다 이해하지 못할지라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옳음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주권이 사람의 생각을 초월해서 역사하심을 믿을 때 삶을 꿰뚫는 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높은 자들(하늘에 속한 자들)까지도 심판하십니다(22). 사람이 아는 것은 이 세상의 것뿐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높은 세상까지 주관하십니다. 그러므로 아무도 하나님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다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죽을 때까지 풍족하게 사는 사람이나 행복을 맛보지 못하고 죽는 사람이나 죽어서 흙에 묻히면 매 한 가지인데, 우리는 누가 의인이고 누가 악인인지 분별할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친구들과 같이 자기가 알고 있는 인과응보적인 생각으로 욥을 판단하면서 고난당하는 자에게 심판의 하나님을 강요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이것은 헛된 위로일 뿐만 아니라 거짓일 수도 있습니다(34). 또한 자기들이 생각한대로 하나님이 하셔야 한다고 하나님을 가르치고자 하는 것입니다. ‘누가 능히 하나님께 지식을 가르치겠느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우리가 판단하면 안 됩니다. 아무도 하나님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우리는 겸손히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을 뿐입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보면서 배울 뿐입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의 가르침을 받고 있습니까?
One Word: 가르침을 받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