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음이 가까웠다고 생각했을 때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고자 했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뜻을 거스르는 것이었습니다(창25:23). 이삭이 영적인 분별력을 상실함으로 말미암아 가족들 간에 혼란과 다툼과 상처가 생겨납니다. 이삭은 에서를 축복하기 전 자신을 위해 사냥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별미를 만들어 오도록 했습니다. 에서가 사냥하러 나간 사이에 리브가는 야곱에게 별미를 만들어주면서 에서가 받을 축복을 대신 받도록 도왔습니다. 리브가는 이삭이 에서에게 주려는 축복이 야곱에게로 가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리브가의 판단은 옳았지만 야곱이 에서처럼 위장하고 거짓으로 축복을 받아 내는 것은 잘못된 일입니다. 리브가는 자신이 그렇게 안 해도 하나님이 어떻게든 자기 뜻을 이루시는 분임을 믿어야 했습니다. 야곱은 리브가의 지시를 그대로 따랐습니다. 그는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털이 많은 에서처럼 꾸미고 이삭에게 나아갔습니다. 그는 여러 차례 거짓말을 하면서 이삭의 축복을 받아냈습니다. 이렇게 한 것은 야곱도 모든 것이 이삭에게 달려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야곱의 행동은 늙고 병든 이삭에게 큰 충격을 줍니다. 에서는 야곱에게 한을 품고 그를 죽이려는 생각까지 품게 됩니다. 후에 야곱은 하나님으로부터 거짓된 내면을 정결하게 하는 쓰라린 훈련을 받게 됩니다. 이삭이 야곱에게 해준 축복은 후에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야곱의 후손 이스라엘 민족은 만민 중에 뛰어나게 되었고 특히 이스라엘 민족 중에서 그리스도께서 탄생하심으로 말미암아 만민이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삭은 자기 뜻대로 에서를 축복하고자 했지만 실제로는 야곱을 축복하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마음으로 자기 길을 계획할지라도 그 걸음을 인도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잠16:9).

Application: 모든 것이 사람에게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까
One Word: 결국은 하나님의 뜻대로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