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함의 아내 사라가 127세에 죽었습니다. 가나안에 와서 함께 개척 사역에 쓰임 받은 것도 62년이나 되었습니다. 아브라함은 평생 동역해 준 사라의 죽음 앞에 슬퍼하고 애통해 했습니다. 울어야 할 때 우는 것이 그 사람의 인격이며 영적인 성숙입니다. 그 동안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지만 아직 한 평의 땅도 얻지 못했습니다. 그는 사라의 매장을 위해 고향으로 돌아가지 않았습니다. 이는 돌아갈 다리를 불태우고 약속의 땅에 뼈를 묻을 각오를 했기 때문입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때에 이 땅을 차지하려면 몇 백 년이 걸린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15:3-16). 사라의 죽음을 계기로 장기적인 안목으로 헷 족속에게서 가족 무덤인 매장지를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그 곳에 사라와 자신의 뼈도 묻고자 했습니다. 후에 자손들은 조상들의 뼈를 묻은 선산이 있는 가나안을 정신적 고향으로 여길 것입니다. 반드시 회복해야 할 땅으로 소망에 불탈 것입니다. 헷 족속은 아브라함을 존경하며 공짜로 주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아브라함은 공짜를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정중히 사양하고 충분한 대가인 은 400세겔(1년 연봉 5-10세겔)을 주고 정당하게 샀습니다. 후대에 매장지가 분쟁의 소지에 휘말리지 않게 했습니다. 이 막벨라 굴에 1대 조상인 아브라함과 사라 부부, 2대 조상인 이삭과 리브가 부부, 3대 조상인 야곱과 레아 부부가 매장되었습니다. 우리도 약속의 땅 캠퍼스를 얻기 위해 장기적인 안목으로 막벨라 굴을 구입해야 합니다. 캠퍼스 학생 제자들의 대가 끊어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쉽게 공짜로 얻어 보고자 하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충분한 대가인 시간과 물질을 지불해야 합니다. 모임 가운데 막벨라 굴 같은 소수의 학생 제자들이 이어진다면 정복할 땅이 캠퍼스라는 소망을 잃지 않게 됩니다.
Application: 장기적인 안목으로 후대를 위해 무엇을 준비하고 있습니까?
One Word: 막벨라 굴을 준비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