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사살 왕이 귀족 천 명을 위해 큰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이때 그는 부친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탈취해 온 금, 은그릇으로 술을 마시고자 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쓰이던 거룩한 기물들을 연회 잔치의 술잔으로 쓰고자 했던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멸시하는 행위였습니다. 귀족들과 왕후들과 후궁들도 그 잔으로 마시고 즐겼습니다. 술을 마신 후 그들은 금, 은, 구리, 쇠, 나무, 돌로 만든 그들의 신들을 찬양했습니다. 그들은 살아계신 하나님은 멸시하고 헛된 우상은 높였습니다. 그때 어떤 일이 일어났습니까? 사람의 손가락들이 나타나서 왕궁 촛대 맞은편 석회 벽에 글자를 썼습니다. 왕이 그 손가락을 보고 즐기던 얼굴빛이 변했습니다. 웃음이 사라지고 번민으로 넓적다리 마디가 녹는 듯했습니다. 왕은 바벨론의 지혜자들을 불러 글자를 읽고 해석하도록 했습니다. 해석하는 사람에게는 나라의 셋째 통치자로 삼는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아무도 해석은 고사하고 글자도 읽지 못했습니다. 벨사살 왕의 번뇌는 깊어졌습니다. 이때 왕비가 다니엘이 부친 느부갓네살의 꿈을 해석했던 사실을 알렸습니다. 다니엘을 부르면 그가 글자의 해석을 알려 줄 것이라 했습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멸시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우상을 높입니다. 자신들의 권세를 믿고 큰 소리 치며 잔치를 즐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 하나님의 심판의 경고가 찾아오면 즐기던 얼굴빛은 순식간에 변합니다. 웃음은 사라지고 번민이 찾아옵니다. 그때 그들의 행복한 표정이 헛된 것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기는 사람들의 얼굴빛은 변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 가운데 늘 행복한 얼굴입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을 멸시합니까?
One Word: 변하는 얼굴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