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은 금 신상을 세워서 두라 평지에 두었습니다. 바벨론의 모든 관리와 백성은 다 그 앞에 엎드려 절하도록 명했습니다. 느부갓네살이 꾼 꿈에 나타난 신상은 머리만 금으로 되어 있었습니다(2:32). 그러나 그는 전신을 다 금으로 만든 신상을 세워놓고 절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따르지 않는 자는 맹렬한 풀무불에 던져 넣는다고 협박했습니다. 이는 느부갓네살이 자신을 신격화시켜서 모든 백성들을 지배하고자 하는 속셈이었습니다. 그는 교만의 극치를 보였습니다.

이때 어떤 갈대아 사람이 왕에게 나아가 다니엘의 친구들이 왕의 신들을 섬기지 않고 왕의 금 신상에 절하지 않는다고 고발했습니다. 그는 다니엘의 친구들을 시기하여 이번 기회에 제거하고자 했습니다. 왕은 당장에 그들을 불러서 사실 관계를 물으며 금 신상에 절하도록 명령했습니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믿음의 중심을 지키다가 죽을 수도 있는 위기에 봉착했습니다. 믿음으로 경건하게 살고자 하면 반드시 박해가 찾아옵니다(딤후3:12). 그러나 다니엘의 친구들은 무서운 박해 앞에서도 전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이 능히 풀무불에서 건져내실 것을 믿었습니다. 그렇게 하지 아니하실지라도 절하지 않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들은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마22:37). 신앙의 지조를 목숨보다 귀하게 여겼습니다. 그들에게는 하나님에게 대한 믿음이 축복의 조건이 아니라 삶의 전부요, 목적이었습니다.

Application: 어떤 믿음까지 필요합니까?
One Word: 죽으면 죽으리이다(에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