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세상을 떠나 하나님 아버지께로 돌아가시기 전 날인 유월절 저녁에, 예수님은 제자들과 마지막 식사를 하고 계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 중 하나인 가룟 유다는 3년 동안 희생적으로 자신을 섬겨 주신 스승을 배반하려는 무섭고 악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 외 제자들 역시 ‘누가 큰가?’ 하며 경쟁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이런 제자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셨습니다. 이 예수님의 사랑이 어떻게 나타났습니까? 저녁 먹는 도중 예수님은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대야에 물을 떠서 종처럼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셨습니다. 이는 세상에서 죄로 더럽혀진 제자들을 예수님이 자기의 피로 씻어주실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을 떠나는 날까지 제자들의 죄를 감당해 주심으로 그의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사람들은 상대방에 대한 기대가 있을 때는 사랑한다고 하지만, 더 이상 기대할 것이 없다고 생각되면 헤어지자고 하고, 심지어 배반합니다. 가룟 유다가 그러했습니다. 우리도 은혜 받았다고 하다가 조금만 어려운 일이 생기면 불신과 원망에 빠져버립니다. 지난 한 해도 그렇게 살아왔습니다. 이런 자신을 생각할 때 실망스럽고 ‘끝까지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 의심스럽습니다. 그러나 나를 향한 예수님의 변함없는 사랑, 최고의 사랑 때문에 변함없이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에도 매일 세상에서 죄로 더러워진 우리를 변함없이 십자가에서 흘리신 피로 씻겨 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신 예수님의 사랑을 감사드리고 찬양합니다.
Application: 지난 한 해 어떻게 살아왔습니까?
One Word: 예수님의 씻어주시는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