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무리들이 몰려와서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몰려온많은 무리들을 보신 것이 아니라 호숫가에 있는 배 두 척을 보셨습니다. 어부들 이 배에서 나와서 그물을 씻고 있다면 두 배는 물고기로 차 있어야 하는데 텅 비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배가 비어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이 배에 오르실 수 있었습니다. 그 배는 시몬의 배였습니다. 예수님은 그 배에서 무리를 가르쳤습니다. 텅 비었던 배 위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울려 퍼졌습니다. 말씀을 마치신 예수님은 시몬에게 이르셨습니다.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 만일 시몬의 배가 가득 차 있었다면 시몬은 말씀을 들을 수 없었겠지만, 그의 배가 비어 있었기 때문에 그는 말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밤이 새도록 수고하였으되 잡은 것이 없으나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리겠다’는 탄식과 소원을 예수님에게 올려드릴 수 있었습니다. 나의 마음이, 나의 현실이 빈 배와 같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비어있을 때 예수님을 모실 수 있고, 간구할 수 있고, 그의 말씀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때 예수님은 두 배를 채워주십니다. 시몬의 배에만 물고기를 채우신 것이 아니라 다른 배에까지도 물고기를 채워주셨습니다. 물에 잠길 정도로 채워주셨습니다. 베드로는 배 한 척 채우는 일에도 실패했으나, 예수님은 두 배를 가득 채우셨습니다. 그러자 제자들은 배들을 육지에 대고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Application: 무엇으로 빈 배를 채우려 하고 있습니까?
One Word: 두 배 가득 채우시는 주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