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드개가 조서에 관한 모든 것을 알게 된 후 자기 옷을 찢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썼습니다. 당시 각 지역에 흩어져 살던 무수한 유다인들도 조서를 보며 크게 애통하고 금식했습니다. 모르드개가 통곡하며 대궐 문 앞에까지 이른 것은 왕후 에스더에게 이 사실을 알리도록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마침내 이 소식이 왕후에게 전달되었고, 에스더는 무슨 영문인지 알기 위해 사람을 보냈습니다. 모르드개는 하만의 간교한 계략과 조서의 초본을 전해주었습니다. 그리고 에스더로 하여금 왕에게 나아가서 유다인들을 위해 간절히 구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나 에스더는 ‘왕에게 나아가는 법도’를 내세우며 난색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모르드개는 민족이 무고하게 멸절 될 위기 앞에 에스더가 왕 앞에 나아가도록 분명하게 돕고 있습니다. 설령 에스더가 그렇게 하지 않을지라도 하나님은 반드시 당신의 백성들로 구원을 얻게 하실 줄로 확신하고 있습니다. 모르드개는 다시 한 번 에스더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바로 이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고 말합니다. 에스더가 바사의 왕후가 된 데에는 바로 이 위기의 때를 위함이라는 하나님의 섭리와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에스더는 하나님의 백성들과 생사를 같이 할 각오로 ‘죽으면 죽으리이다’ 결단했습니다. 그는 생명을 잃을지라도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며 하나님의 백성들을 구원하고 보존하는 일에 헌신하고자 했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의 백성들의 구원을 위해 어떤 희생을 지불하고자 합니까?
One Word: 죽으면 죽으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