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서는 페르시아 아하수에로 왕 통치 기간에 멸망의 위기에 처했던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하나님, 그리고 이 역사에 쓰임 받은 모르드개와 에스더의 신앙에 관한 내용입니다. 본문은 에스더가 구원역사의 무대에 등장하게 된 배경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하수에로는 당시 인도에서 에디오피아까지 127도를 통치하는 큰 권세를 지닌 왕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권세와 페르시아의 영화를 과시하기 위해 모든 고위관리들을 불러 6개월 동안 축제를 열었습니다. 또 수도인 수산 백성들을 위해서 찬란한 보석으로 왕궁을 단장하고, 7일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기분이 좋아진 왕은 왕비의 아름다움을 온 백성들에게 과시하여 자신이야말로 세상에서 최고의 왕임을 마음껏 뽐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후 와스디를 불러오도록 명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오기를 싫어했습니다. 그도 여인들을 불러서 잔치를 베풀던 중이었습니다. 그러나 왕은 자존심이 상하여 분노로 치를 떨었습니다. 이런 왕에게 아첨꾼들은 왕후는 가정과 국가의 질서를 깨뜨리는 심각한 죄를 범했으므로 즉시 폐위해야 한다고 간청했습니다. 자존심이 강하여 감정을 다스리기 어려웠던 왕은 신하들의 말을 듣고 왕후를 폐위시켰습니다. 왕과 왕후가 자기감정이나 자존심을 조금만 다스렸더라면 이런 좋지 않은 일은 벌어지지 않았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 사건은 이방 세계 가운데서도 그 백성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드러나는 시작점이 되었습니다. 우리와 관계없어 보이는 세상 권력자들의 파워 게임 속에도 구원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섭리가 반짝이고 있습니다.
Application: 권력자들의 암투가 꼴사나워 보입니까?
One Word: 반짝이는 하나님의 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