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사 아구스도가 호적령을 내리자 로마 시민뿐만 아니라 식민지 백성들까지 예외 없이 호적 하러 각각 고향으로 돌아갔습니다. 요셉도 다윗의 집 족속이기 때문에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갈릴리 나사렛에서 유대 베들레헴으로 호적 하러 올라갔습니다. 저자 누가는 메시아가 베들레헴에서 탄생하시리라고 예언한 구약의 말씀이 가이사의 호적령을 통해 성취되었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미5:2). 식민지 백성들은 가이사의 절대적인 명령 앞에 분노하면서도 복종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가이사의 명령을 쓰셔서 당신의 뜻을 이뤄 가시는 역사의 주권자이십니다.
한편 만삭이었던 마리아가 베들레헴에 이르러 해산할 날이 차서 아들을 낳았는데 강보에 싸서 구유에 뉘었습니다. 높고 높은 하늘 보좌에 앉아계시던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이 이 땅에 성육신 하시되 가장 낮고 비천한 자리에 오셨습니다. 가난하고 힘없는 부모에게 태어나 구유에 누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이렇게 탄생하신 것은 어둡고 슬프고 소외된 우리 인생을 체휼하시기 위함입니다(히4:15). 누구든지 이 예수님 앞으로 나아갈 때, 위로하심과 치유의 은혜를 입습니다.
Application: 누가 우리를 위로해줄 수 있습니까?
One Word: 구유에 누인 예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