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가 떠나가고 마리아는 냉혹한 현실에 부딪혔습니다. 두려움이 일어나고 인간적인 생각이 뭉게구름처럼 피어올랐습니다. 이때 마리아는 자신을 신앙적으로 잘 도와줄 수 있는 엘리사벳을 찾아갔습니다. 엘리사벳은 인간적인 측면이 아니라 하나님과 구속역사 편에서 마리아에게 카운슬링을 해주었습니다. 신앙적인 결단을 드린 마리아가 복이 있으며,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다고 크게 축복해주었습니다.
엘리사벳의 격려를 들은 마리아는 밀려오는 불신과 어두운 생각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었고 그 영혼으로부터 감사와 찬송의 시가 터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마리아가 만일 자신이 많이 희생하고 있다는 자기 의와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었다면 그 영혼이 슬프고 어두웠을 것입니다. 그런데 자신이 비천한 자라는 것과 주님이 그 비천함을 돌아보셨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을 때, 감사와 기쁨과 찬송이 흘러 넘쳤습니다. 자신이 만세에 복이 있다 일컬음 받으리라는 확신 위에 섰습니다. 하나님은 마음의 생각이 교만한 자들을 흩으시고 권세 있는 자를 그 위에서 내리치시며, 부자는 빈손으로 보내십니다. 반면 비천한 자를 높이시고 주리는 자를 좋은 것으로 배불리십니다.
Application: 어떤 자가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있습니까?
One Word: 비천한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