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는 예수님을 멀찍이 따라 대제사장 집 뜰 안까지 갔습니다. 예수님은 밤에 불법으로 모인 대제사장의 무리들에게 심문을 받았습니다. 기도로 준비한 예수님은 당당히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며 장차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볼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이에 그들은 신성모독이라며 사형판결을 내렸습니다. 예수님은 침 뱉음을 당하고, 얼굴을 가리고 주먹과 손바닥으로 맞는 고난도 다 감당했습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은 베드로는 두려워 떨었습니다. 대제사장의 여종과 곁에 서 있는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모른다고 3번이나 철저히 부인했습니다. 심지어 저주하고 맹세까지 하며 모른다고 했습니다. 예수님이 예고한 대로 두 번째 닭이 울었습니다. 이때 베드로는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네가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 하신 말씀이 생각났습니다(14:30). 그는 즉시 울기 시작했습니다. 여기서 ‘울었다’는 것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회개의 눈물을 흘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연약하여 죄에 넘어진 사람이 취해야 할 바른 자세입니다. 이후 베드로는 가룟 유다와 달리 다시 사도로 쓰임 받게 되었습니다. 이는 후회 대신 말씀을 생각하고 회개의 눈물을 흘렸기 때문입니다. 나중에 예수님은 대제사장 집에서 ‘불’을 쬐며 자신을 세 번이나 철저히 부인하던 베드로를, 갈릴리 바닷가에서 ‘숯불’을 피워놓고 떡과 고기를 주며 사랑해 주셨습니다(요21:9). 그리고 수제자로 새 출발을 하도록 도우셨습니다.
우리도 연약하기 때문에 죄에 넘어지고 예수님을 배반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는 그 동안 배운 말씀이 생각나게 하십니다. 그때 베드로처럼 창피 할지라도 즉시 눈물로 회개하고 돌이켜야겠습니다. 이것이 계속 쓰임 받는 비결입니다.
Application: 연약하여 죄에 넘어졌을 때 어떻게 합니까?
One Word: 즉시 눈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