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은 다른 죄수 몇 사람과 함께 로마 압송을 위한 항해 길에 올랐습니다. 백부장 율리오가 압송 책임을 맡았습니다. 항해 길은 쉽지 않았습니다. 맞바람이 방해 했습니다. 맞바람을 피해 무라 시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에서 이달리야로 가는 배로 갈아 타고 다시 출발했습니다. 역시 쉽지 않은 항해였습니다.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렀습니다. 풍세가 허락하지 않음으로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간신히 미항에 이르렀습니다. ‘간신히’ 라는 단어의 반복이 항해의 어려움을 생생히 보여 줍니다.
힘든 항해로 인해 예정보다 지체 되었습니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습니다. 금식일은 대 속죄일로 이 시기 이후에는 강한 북동풍으로 인해 지중해 항해가 위험했습니다.
바울은 항해전문가는 아니었지만 여러 번의 항해를 통해 이 사실을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3번의 파선도 경험했습니다(고후11:25). 바울은 이번 항해의 위험성을 경고했습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었습니다. 선장과 선주 입장에서는 항해가 지체되었기에 조금이라도 더 가야 했습니다.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위험은 좀 있어도 괜찮다고 했을 것입니다. 바울은 배를 탄 사람들을 걱정하는 순수한 목자의 마음에서 말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누구의 말을 더 믿어야 하는지 이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세상에는 많은 말들이 있습니다. 어떤 말을 믿어야 할지 헷갈립니다. 욕심, 의도, 이기심에 기초한 말보다 순수하게 우리를 위한 말을 더 믿어야 합니다. 우리가 가장 믿어야 할 말은 세상 사람의 말보다 선한 목자 되신 예수님의 말씀입니다.
Application: 누구의 말을 더 믿습니까?
One Word: 목자 예수님의 말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