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그립바 왕 앞에 서게 된 바울은 자신의 무죄를 변명할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하고자 애썼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을 이단이라고 비난했지만 바울 자신은 어려서부터 바리새인으로서 철저하게 유대교 전통을 지켰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믿지 못하고 대적했으며, 예수 믿는 성도들도 핍박했습니다. 외국에까지 가서 박해했습니다.
그런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빛으로 임하셔서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가시채를 뒷발질하기가 네게 고생이니라” 말씀하셨습니다. 바울은 무지와 교만 때문에 하나님을 대적하며 스스로 파멸의 길로 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런 바울을 심판하시기보다 오히려 복음의 종으로 선택하셨습니다. 그의 눈을 뜨게 하셔서 어둠 가운데 있는 자들을 하나님에게 돌아오게 하는 사역에 그를 쓰고자 하셨습니다.
바울은 회심한 후 이 하나님의 뜻을 영접하고 유대인과 이방인들에게 다 복음을 힘써 전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행적이 하나님에게로부터 온 것임을 강조합니다. 이 때문에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고자 했지만 하나님이 도우셔서 여기까지 왔다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초지종을 말하면서 자신의 무죄함을 변명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더 큰 목적은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의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는 구약에 예언된 것이기 때문에 전혀 문제가 될 것이 없었습니다. 바울은 법정에 서서 두려워하거나 자기만 살 궁리를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증거하고 구원의 복음을 온 마음으로 전파했습니다. 그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항상 복음을 전하고자 애를 썼습니다(딤후4:2).
Application: 핍박을 피하기에만 급급하지 않습니까?
One Word: 오히려 복음 전할 좋은 기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