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제사장 아나니아는 변호사 더둘로를 동원하여 바울을 고소했습니다. 그들은 온갖 감언이설로 벨릭스 총독에게 아부했습니다. 바울은 천하에 흩어진 유대인들을 소요케 하는 나사렛 이단의 수장이라고 고소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을 고소하던 내용과 비슷합니다. 그들은 예수님도 무리를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십자가에 못 박아 죽게 했습니다. 로마는 정치적인 소요를 가장 부담스럽게 생각합니다. 이번에도 그들은 이런 죄목으로 바울을 고소해서 처형하고자 했습니다. 또 거룩한 성전을 모독했다는 종교적인 죄목도 덧붙였습니다.
이에 대해서 바울은 변론하기를 자신은 예루살렘에 예배하러 간지 12일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소요를 일으킨 시간이 없었다고 말합니다. 그들이 자신을 이단이라고 하지만 실은 자신도 조상들의 하나님을 섬기고, 구약성경을 다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자신은 또 부활을 믿으며 양심에 거리낌이 없다고 증거했습니다. 성전을 더럽힌 적도 없으며 소요를 일으킨 자들은 오히려 아시아에서 온 유대인들이라고 말했습니다. 단지 자신이 재판을 받는 것은 죽은 자의 부활을 믿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종교지도자들의 부당한 고소에 대해서는 조목조목 반박했습니다. 또 복음의 핵심인 부활에 대해서 말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자신을 만나주셨고, 부활의 복음이 모든 사람을 구원할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벨릭스는 복음에 대해서 관심이 있었지만 바울이 의와 절제와 심판에 대해서 강론하자 두려워서 마음을 닫아 버렸습니다. 그의 관심은 진리의 말씀보다 돈에 있었습니다. 부활신앙으로 충만하여 두려울 것이 없는 바울과 너무나 대조가 됩니다.
Application: 어떤 상황에서도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까?
One Word: 신앙 양심을 걸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