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심판의 경고를 듣고도 “화가 우리에게 미치지 아니하며 이르지 아니하리라”고 말하는 백성들이 있었습니다(10).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근거 없는 특권의식에 빠져 영적인 안일과 심판불감증에 걸려 살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백성들에게 철저한 심판을 경고하십니다. 성전 제단 곁에 있던 사람들은 기둥머리가 무너져서 죽고, 거기서 살아남은 사람은 칼로 죽습니다. 스올로 파고 들어가도 붙잡아 내시고, 하늘로 올라가도 붙잡아 내리십니다. 갈멜산 꼭대기에 숨어도 찾아내시고, 바다 밑에 숨어도 뱀에게 명령하여 물게 하십니다. 원수에게 사로잡혀 가도 거기서 칼로 죽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왜 이런 끔찍한 재앙을 내리십니까? 이는 만국 중에서 이스라엘 족속을 체질하기 위해서입니다(9). 이를 통해 쭉정이 같은 사람들은 날아가고, 좋은 알갱이 같은 사람만 남게 됩니다.

이와 같은 철저한 심판 뒤에 하나님이 하시는 일이 무엇입니까? 이스라엘 백성을 사로잡힌 데서 돌아오게 하십니다. 그리고 다윗 왕국과 같은 메시아 왕국을 일으키십니다. 그날에 하나님의 백성들이 만국을 기업으로 얻어 다스리게 하십니다. 이로써 하나님과 영적질서가 회복되면, 죄 때문에 저주 받았던 피조세계도 회복되어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됩니다(13,14). 하나님은 지금도 여러 가지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들을 체질하십니다.

영적인 안일과 불감증으로부터 깨우십니다. 이 땅에서 어려움 없이 사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고, 장차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스릴 소망을 갖도록 키우십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어려움이 클수록, 그 속에 하나님의 큰 소망과 비젼이 담겨 있습니다.

Application: 심판에 담긴 하나님의 소망과 비전을 봅니까?
One Word: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갖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