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9/07/12
Passage : 마가복음 14:27~42
Keyverse : 36
베드로는 의리의 사나이였습니다. 제자들 모두가 예수님을 버릴지라도 자신은 그리하지 않겠다고 예수님에게 큰소리쳤습니다. 오늘 밤 세 번 예수님을 부인할 것이라는 예고에 ‘내가 주와 함께 죽을지언정 주를 부인하지 않겠나이다’ 다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죽음의 위협 앞에서 얼마나 연약해질지 알지 못했습니다. 인간의 의리나 의지는 강한 것 같지만 실상은 약합니다. 우리는 인간의 의리나 자신감으로 예수님을 따를 수 없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기도하셨습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이때가 자기에게서 지나가기를 구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이 가능하오니 이 잔을 내게서 옮겨달라고 하셨습니다. 이 잔은 십자가의 고난과 죽으심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지실 십자가는 한 사람의 죄가 아닌 인류의 죄를 대속하는 십자가입니다. 이 십자가가 얼마나 무섭고 고통스러울지 예수님도 잘 아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어서 ‘나의 원대로 마시옵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기도하셨습니다. 인성을 가신 예수님이 원하시는 것은 십자가를 피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고집하지 않으셨습니다. 아버지의 원대로 이루어지기를 기도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가 인류 구속 역사를 위한 하나님의 뜻임을 잘아셨습니다. 예수님은 세 번이나 거듭된 간절한 겟세마네의 기도를 통해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고자 결단하셨습니다. 기도로 준비하신 예수님은 십자가의 길을 담대히 가셨습니다. 하지만 기도하지 않고 큰 소리 쳤던 베드로는 비겁자가 되고 말았습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수님처럼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간절히 기도함으로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Application: 나의 원하는 것을 고집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원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