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담의 아들로서 유다의 왕이 된 아하스는 여호와 보시기에 심히 악했습니다. 그는 이방의 우상숭배의식을 따라 인신제사를 지내는 가증한 일을 행했습니다. 아람왕 르신과 이스라엘 왕 베가가 연합해서 쳐들어오자 앗수르 왕 디글랏 빌레셀에게 사자를 보내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앗수르 왕의 신복이요, 아들이라고 아부했습니다. 여호와의 성전과 왕궁 곳간의 은금을 가져다가 예물로 바쳤습니다. 앗수르 왕은 아하스의 청을 받아들여 아람을 치고 왕 르신을 죽였습니다. 아하스는 앗수르 편이 되고자 앗수르 제단의 양식을 그려 와서 이스라엘에 그 제단을 그대로 만들도록 했습니다. 제사장 우리야는 아하스 왕이 시키는 대로 했습니다. 이는 율법에 규정된 성전 제사의식을 임의로 변경시키는 큰 죄였습니다. 여호와 신앙과 우상숭배를 혼합시킨 죄였습니다.
아하스는 정치적으로만이 아니라 종교적으로도 앗수르를 의존하고자 애를 썼습니다. 그러면 앗수르 왕이 유다를 보호해 주리라 믿었습니다. 그러나 앗수르 왕은 도리어 유다를 공격했고, 그가 갖다 바친 예물은 아무 유익이 되지 못했습니다(대하28:20,21). 우리야는 제사장으로서 아하스 왕의 영적 타락을 저지해야 했습니다. 목숨을 걸고 여호와 신앙을 사수하고, 성전제도를 지켜야 했습니다. 웃시야 왕이 교만해져서 성전에 들어가 분향하려고 할 때 이를 철저히 막은 제사장 아사랴를 본받아야 했습니다(대하26:16-20). 그러나 우리야는 아하스 왕이 다메섹에서 돌아오기도 전에 우상 신전의 제단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제사장으로서 본분을 망각하고 불의한 왕과 타협한 죄를 범했습니다. 아하스 왕과 우리야 제사장의 죄는 유다의 앞날을 더욱더 어둡게 만들었습니다.
Application: 세상 사람들의 길을 따라가고 있지 않습니까?
One Word: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