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은 친구들에게 너희가 언제까지 내 마음을 괴롭히고 학대하겠느냐며 억울함을 토로하고 있습니다. 친구들은 고난의 이유가 죄 때문이라고 말하지만 죄가 있다고 한들 욥에게만 죄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이 욥을 억울하게 하셨고 그물로 에워싸셨습니다. 부르짖으나 응답이 없고 도움을 간청하지만 아무도 귀를 기울여주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그를 꼼짝 못하게 어둠 가운데 가두셨고 모든 희망을 뽑아버리셨습니다. 남은 것은 피골이 상접한 처참한 모습뿐입니다. 욥은 친구들에게 ‘하나님이 나를 치셨으니 너희는 나를 불쌍히 여겨 달라’고 간청합니다. ‘내 몸이 이지경이 되었는데 무엇이 부족하다고 나를 박해하느냐’며 호소합니다. 욥은 이러한 그의 말들이 기록되었으면,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그는 ‘대속자가 살아계시며 마침내 땅 위에 서실 것’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그 날이 비록 죽은 뒤라 할지라도 그는 육체 밖에서 이 하나님을 뵙게 될 것입니다. 그때 하나님은 그의 모든 억울함을 풀어주시며 결백함을 증명해 주실 것입니다. 욥은 애타게 그 날을 갈망하고 있습니다.
욥처럼 억울하게 오해를 받고, 버림과 잊혀짐을 당하고, 조롱과 미움을 받고, 아무런 희망도 보이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때 나의 대속자가 살아계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이 모든 고통에서 나를 구원해주실 분, 나의 억울함을 풀어주시며 의로움을 갚아주실 대속자가 살아계십니다. 이 하나님을 바라볼 때 어떤 절망 중에서도 우리는 희망을 가질 수 있으며 인내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어둠과 절망뿐입니까?
One Word: 마침내 그가 땅 위에 서실 것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