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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을 악인으로 몰아붙이는 빌닷

Date : 2010/02/18
Passage : 욥기 18:1~21
Keyverse : 5

빌닷은 욥을 향해 네가 어느 때에야 입을 다물고 깨닫겠느냐고 말합니다. 그렇게 울분을 터뜨리지만 그렇다고 해서 바위가 그 자리에서 옮겨지기라도 하겠느냐고 꾸짖습니다. 자기 자신을 찢는 것일 뿐 아무 소용이 없다는 것입니다. 빌닷은 악인은 반드시 벌을 받게 된다는 주장을 펼칩니다. 악인의 빛은 꺼집니다. 악인은 스스로 미련한 꾀에 빠지며 덫에 치이고 올무에 걸리게 됩니다. 재앙이 그를 기다리며, 질병이 그의 피부를 삼키고, 죽음이 그를 먹게 됩니다. 다른 사람이 그의 집을 차지하게 됩니다. 죽음의 땅에 묻히게 되고, 아무도 그를 기억하지 않게 되며, 후손도 없게 되고, 그의 비참한 운명을 보며 세상 사람들이 깜짝 놀라게 됩니다. 빌닷은 악한 자,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집이 이와 같이 된다고 말합니다.

빌닷이 말하는 악인의 당하게 되는 재앙들은 현재 욥의 모습을 빗댄 것들입니다. 그는 욥을 악인으로 결론내리고 있습니다. 그가 당하는 이 고난은 그의 악함 때문이라 것입니다. 빌닷은 한치의 여지도 없이 차가운 인과응보의 교리로만 욥을 몰아붙이고 있습니다. 그러나 과연 욥이 그처럼 악인이었습니까? 욥은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저주에 가까운 그의 말이 얼마나 욥의 마음에 고통과 상처를 주었겠습니까? 인과응보의 관점으로만 고난 중에 있는 사람을 쉽게 판단하거나 문제를 지적하려들면 안됩니다. 우리는 고난의 이유를 다 알 수 없습니다. 함께 아파해주고 긍휼히 여겨주며 그를 위해 기도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고난 중에 있는 형제를 돕는 올바른 방법입니다.

Application: 고난당하는 형제를 어떻게 보십니까?
One Word: 긍휼의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