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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의 지혜를 비난하는 엘리바스

Date : 2010/02/15
Passage : 욥기 15:1~35
Keyverse : 2

15장은 엘리바스의 두 번째 말입니다. 그는 욥의 지혜를 헛된 지식으로, 욥의 말을 무익한 말이라고 폄하했습니다. 그가 보기에 욥은 세상에 제일 먼저 난 사람처럼, 혼자 지혜를 가진 사람처럼 교만했습니다. 악을 물마시듯 행하는 인간은 고난 앞에서 입 다물고 회개해야 한다는 것이 엘리바스의 생각입니다. 그런데 욥은 눈을 부릅뜨고 입을 놀려 하나님에게 분노를 터뜨리니 이런 그를 용납할 수 없었습니다. 분명 욥이 교만하게 보인 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욥은 극심한 고통 속에서 그 의미를 알고자 하나님과 씨름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의 고뇌를 이해하고 욥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존중해 주어야 했습니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자신이 경험한 지혜를 가르칩니다. ‘악인은 일평생 고통을 당한다. 항상 멸망의 소식을 두려워하며 어둠 속에서 헤맨다. 이는 그가 교만하여 하나님을 대적하기 때문에 받는 형벌이다. 비록 살이 찌고 배가 나왔을지라도, 악인은 결국 황폐하게 된다.’ 이 가르침의 의도는 욥이 현재 악인의 운명에 처해 있음을 깨닫게 하려는 것입니다. 엘리바스는 욥이 처한 현실을 근거로 욥을 악인으로 정죄했습니다. 악인의 운명에 관한 그의 지식은 옳지만 욥에게 적용한 데에는 문제가 많습니다. 의로운 욥에게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지혜는 고난 중에 있는 욥에게 도움은커녕 더 큰 아픔을 주었습니다. 형제를 제대로 도우려면 하나님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또한 그 형제를 진심으로 사랑해야 합니다.

Application: 내가 가진 지혜로 아픔 속에 있는 형제에게 위로를 주고 있습니까?
One Word: 지혜는 사랑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