욥의 친구들은 하나같이 욥의 고난을 하나님의 심판으로 보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악인의 죄를 심판하시는 하나님’으로 알았습니다. 욥은 자기만 지혜롭다 여기는 친구들을 비난합니다(1). 그런 지혜는 욥뿐 아니라 누구나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에게 기도하여 들으심을 입은 온전한 욥이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를 받습니다. 반면 악인의 장막은 형통하여 하나님에게 후히 받습니다. 이는 짐승들조차 인정하는 세상의 현실로서 여호와의 손이 행하신 일입니다. 친구들이 자랑하는 지혜로 이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습니까? 의인이 고난 받는 이유를 다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 모든 일이 하나님이 그 손으로 행하신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고난 앞에서 무조건 죄 때문에 징계 받는 것이라고 자책하면 안 됩니다. 내게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바라보며 선하신 뜻을 찾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생각하는 일만 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무엇이든 자기 뜻대로 다 하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죄 지은 자에게 심판을 내리시지만, 의인에게 고난을 주실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에 대해 고정관념을 가진 사람은 의로운 형제가 고난 받는 것을 이해할 수 없고 도와줄 수도 없습니다. 인간의 이해를 초월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받아들일 때, 고난에 숨은 하나님의 뜻을 찾아 주는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을 나의 고정 관념 속에 가두고 있지 않습니까?
One Word: 나의 생각을 초월해서 일하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