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욥을 정죄하는 소발

Date : 2010/02/11
Passage : 욥기 11:1~20
Keyverse : 2

11장은 소발의 첫 번째 말입니다. 소발은 욥의 탄식을 듣고, 욥에게 ‘말이 많다, 자기 자랑한다’하며 정죄했습니다. 그가 욥을 비난한 이유가 무엇입니까? 욥이 자신을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다고 말한 것이 기분 나빴기 때문입니다(10:7,15). 소발은 욥에게 하나님의 지혜의 오묘함과 지식의 광대함을 강조합니다. 욥이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지만, 하나님은 그의 숨은 죄를 아시며 죄에 비해 오히려 가벼운 벌을 주고 계시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6). 인간이 하나님의 높음과 깊음을 측량할 수 없다는 소발의 관점은 옳습니다. 그러나 이런 이론이 고통당하는 친구의 허물을 정죄하는 데 쓰여지는 것이 옳을까요?

소발은 악에 대한 하나님의 재판을 말합니다(10,11). 이것은 의인이 악인처럼 고난 받는 현실을 토로한 욥에게 주는 답변입니다(9:20-24). ‘하나님은 허망한 사람을 아시고 그의 악을 심판하신다. 그러니 죄를 멀리 버리면 환난을 잊고 생명의 날이 대낮처럼 밝아질 것이다.’ 소발은 욥에게 희망을 말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발은 욥의 특수한 상황을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습니다. 신실하게 사는 사람이 원인 모를 고난을 받고 괴로움 겪을 때, ‘회개하면 밝은 날이 올 것이다’라는 메시지가 도움이 될까요? 욥에게 필요한 것은 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찾는 일입니다. 모든 고난이 죄 때문에 오는 것이 아닙니다. 고난당하는 사람을 섣불리 정죄하기보다 인내하며 하나님의 뜻을 찾도록 돕는 사람이 진정한 친구입니다.

Application: 제한된 지식으로 형제를 정죄하고 있지 않습니까?
One Word: 이해와 사랑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