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바스가 욥을 책망하며 가르치기 시작합니다. 그는 욥에게 “생각하여 보라. 죄 없이 망한 자가 있느냐? 정직한 자가 끊어지는 자가 어디 있느냐?”(7)고 반문합니다. 사자처럼 강한 네가 망하는 것은 하나님이 징벌하시는 것이며(9-11), 그 이유는 너의 악 때문이라고 욥을 질책합니다. 또한 세상에 하나님 한 분 외에 의로운 자가 없는데, 스스로 의로운 체 하지 말고 징벌을 받을 만한 죄가 무엇인지를 찾아보라고 말합니다(13-21). 엘리바스가 틀린 말을 했습니까? 그의 말은 성경에서, 특히 신명기에서 가르치는 교훈입니다. 또한 세상을 보면 사람은 뿌리는 대로 거두고, 하나님은 죄인을 벌하시고 정직한 자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럼에도 엘리바스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죄인에게 재앙을 내려서 벌하신다’는 말을 뒤집어서 ‘재앙을 당하는 것을 보니까 죄를 지어서 하나님에게 벌을 받는 것이 틀림없어’라고 생각하는 것이 반드시 옳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고난과 재앙의 원인은 아주 다양하고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재앙이 하나님의 징벌 때문일 수도 있지만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창세기에 나오는 요셉의 고난이 그러합니다. 그러므로 재난을 당할 때 ‘천벌을 받았어’ ‘하나님이 치셨을거야’라는 식으로 인과응보적으로만 생각하면 안 됩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섭리와 사랑에 대해서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합니다.
Application: 무엇이든 인과응보적으로만 생각합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섭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