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이 살던 소돔의 주변 정세가 소용돌이쳤습니다. 그돌라오멜 중심의 4개국연합이 소돔과 고모라 도시의 모든 재물과 양식을 빼앗아갔습니다. 사람들도 사로잡아 갔는데 거기에 아브람의 조카 롯도 들어있었습니다. 롯은 화려해 보이는 죄악의 도시 소돔에 살다가 재물도 다 잃고 이제 생명마저도 잃을 수 있는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전해 들은 아브람은 어떻게 했습니까? 그는 자신의 몸을 사리지 않고 가신들과 함께 평소 훈련시킨 318명을 데리고 야간 기습작전을 펴서 4개국 연합을 쳐부수었습니다. 그리고 모든 빼앗겼던 재물과 조카 롯과 기타 사람들을 되찾아 왔습니다. 그는 이기적인 행보를 한 롯이 어려울 때 내버려 두지 않았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혈육이자, 함께 약속의 땅을 찾았던 조카 롯을 아끼고, 어찌하든지 살리고자 했습니다. 그를 구하는 데 자신의 목숨을 걸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올 때 당시 살렘 왕 멜기세덱이 그를 맞으러 나왔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제사장 역할을 하는 사람이었습니다. 멜기세덱은 승리하고 돌아온 아브람을 음식으로 위로하고, 축복하며, 승리를 주신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도왔습니다. 아브람은 멜기세덱의 말처럼 하나님이 승리를 주신 것을 깊이 인정하고 십분의 일을 하나님에게 바쳤습니다. 소돔왕은 감사하여 사람만 찾고 물품은 아브람에게 주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아브람은 마치 자신이 부자가 되기 위해 전쟁을 한 것처럼 보이는 것을 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과 함께 전쟁에 참여한 동맹군들의 정당한 분깃 외에 다른 전리품은 일절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아브람이 전쟁에서 승리한 것은 하나님이 도와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브람이 무엇을 하든지 하나님은 보호하셨고 승리를 주셨습니다.

Application: 나의 대적은 무엇입니까?
One Word: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