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사벳이 임신한지 6개월이 되었을 때 천사 가브리엘은 마리아를 찾아가 예수님의 탄생을 알립니다. 약혼한 처녀 마리아의 몸을 빌려 태어나시는 예수님은 큰 자가 되시고 가장 높으신 분의 아들이라고 불릴 것입니다. 다윗의 왕위를 이으실 예수님은 영원한 왕이 되실 것이요, 그 나라는 무궁할 것입니다(33). 성령의 능력으로 태어나시는 예수님은 거룩하신 이요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 이 땅에 오시는 거룩한 메시아이십니다.
평범한 시골 처녀 마리아가 메시아를 잉태한다는 것은 큰 은혜였습니다. 하지만 처녀가 잉태하여 아이를 낳는다는 말은 이해되지도 않을뿐더러 받아들이기도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성령이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함께 하시면 불가능이 없습니다. 천사의 카운슬링을 들은 마리아는 결단했습니다. “주의 계집종이오니 말씀대로 내게 이루어지이다.” 마리아는 처녀의 몸으로 잉태해야 하는 어려움을 받아들였습니다. 이를 위해 그녀는 요셉의 약혼녀로서보다 주의 계집종으로 결단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역사에 쓰임 받기 위해서는 이에 따른 아픔과 고난을 감당하는 결단이 요구됩니다.
마리아는 엘리사벳을 찾아가 그녀의 환영을 받습니다. 엘리사벳은 마리아의 복중에 있는 태아가 자신의 주님이심을 고백하고, 마리아에게 하신 말씀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시켜주었습니다. 엘리사벳에게 격려를 받은 마리아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마리아는 자기와 같이 비천한 자를 구속 역사에 부르시고 쓰시는 것을 통해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공의로우심, 신실하심 등을 깨닫고 영적 비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비천한 우리를 높이시고 구속 역사를 이루어 나가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를 덧입고 비전을 새롭게 해야겠습니다.
Application: 나실 거룩한 분은 어떤 분이십니까?
One Word: 하나님의 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