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손이 짧아 구원하지 못하심도 아니요 귀가 둔하여 듣지 못하심도 아닙니다. 구원 받지 못하고 기도를 응답 받지 못하는 이유는 죄악 때문입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2) 이스라엘의 손에는 피가 묻어 있고, 입에는 거짓과 악독이 가득합니다. 공의대로 소송하는 자가 없고 진실하게 판단하는 자도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기도에 응답하지 않으십니다.
선지자의 책망을 듣고 이스라엘은 자기들의 죄를 고백합니다. “이는 우리의 허물이 주의 앞에 심히 많으며 우리의 죄가 우리를 쳐서 증언하오니 이는 우리의 허물이 우리와 함께 있음이라 우리의 죄악을 우리가 아나이다.”(12) 죄는 달콤하지만 하나님과 인간 사이를 갈라 놓습니다. 하나님의 진노를 불러일으켜서 황폐와 파멸에 이르게 됩니다. 반면에 진실한 회개는 멀어진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시킵니다. 무너진 인생을 다시 일으켜 세웁니다.
이스라엘이 자기들의 죄를 고백하며 탄식하자 하나님은 이를 살펴보셨습니다. 그들에게 정의가 없는 것을 기뻐하지 않으시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할 사람이 없음을 이상히 여기셨습니다. 그래서 자기 팔로 스스로 구원을 베푸시고 자기의 공의를 스스로 의지하셔서 이스라엘의 죄악을 제거하십니다(15b,16). 하지만 모든 사람에게 이런 은총이 임하는 것은 아닙니다. 죄과를 떠나는 자에게만 임합니다(20). 하나님은 구원을 베푸신 후에 언약을 세우십니다. 그 언약은 하나님의 영과 말씀이 그들을 영원히 떠나지 않게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 언약 안에서 이스라엘은 죄의 세력을 이기고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왜 나의 기도에 응답해주지 않으시는가?’ 말하기 전에, 나의 죄악이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갈라놓지는 않았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Application: 기도 응답을 바랍니까?
One Word: 죄에서 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