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te : 2018/03/31
Passage : 누가복음 23:44~56
Keyverse : 45
제 육시 곧 정오가 되었을 때 해가 빛을 잃었습니다. 온 땅에 어둠이 임했습니다. 그 어둠은 제구시 오후 3시까지 지속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슬픔과도 같은 어둠 속에서 예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십자가에 달려 하나님의 진노를 고스란히 받으셨습니다. 이때 성소의 휘장 한가운데가 찢어졌습니다(45).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거룩하신 하나님과 범죄한 인간을 구분하던 장벽이 제거되고 새로운 살 길(living way)이 열린 것입니다(히10:20). 돌아가실 때 예수님은 큰 소리로 하나님을 부르셨습니다. “아버지 내 영혼을 아버지 손에 부탁하나이다.”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이 아버지가 되신다는 예수님의 확신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께서 부활 생명을 주시고 영광을 얻게 해주실 것을 믿고 기도하셨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이방인 백부장의 마음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이 사람은 정녕 의인이었도다.” 백부장은 십자가 처형을 집행한 책임자였습니다. 처음에는 그도 예수님을 다른 행악자와 똑같이 취급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심문하고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 박아 매달기까지 사형 과정 전체를 주관하는 중에 예수님이 죄가 없으신 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이 의인이시요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게 되었고 이를 고백했습니다(마27:54). 이로써 그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히신 후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선언한 최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선하고 의로운 아리마대 요셉은 공회 의원으로서 예수님을 은밀하게 따르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목격한 후 담대해져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시체를 조심스럽게 내려 세마포로 싸서 아직 장사한 일이 없는 바위에 판 무덤에 모셨습니다. 그는 마치 왕의 장례식처럼 예수님의 장례를 치렀습니다.
Application: 하나님에게로 나아가는 길이 막힌 줄로 생각합니까?
One Word: 휘장 가운데로 나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