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그들이 받을 은혜를 이방인들이 받았습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버리신 것입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바울은 그 근거를 자신의 택함 받음과 엘리야 시대의 남은 자를 통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바울 자신도 하나님을 대적하던 자였습니다. 이스라엘인이요 아브라함의 씨에서 난 베냐민 지파이지만 버림을 받지 않고 일방적으로 사도로 택함을 받았습니다. 이는 미리 아신 자기 백성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증거입니다. 엘리야 시대에 모든 이스라엘은 다 하나님을 대적하여 선지자들을 죽이고 제단을 헐어버렸습니다. 그래서 낙망하는 엘리야에게 하나님은 “내가 나를 위하여 바알에게 무릎을 꿇지 아니한 사람 칠천 명을 남겨 두었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일방적으로 택하사 남은 자들이 되게 하셨습니다. 이처럼 지금 이스라엘 중에도 은혜로 택하심을 따라 남은 자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방인들이 오직 은혜로 구원을 받은 것처럼 이스라엘도 오직 은혜로 택하심을 받습니다.
바울은 이스라엘의 실패가 완전한 실패가 아니라 이방인들을 구원에 이르게 한 것이요, 이스라엘로 하여금 시기가 나서 겸손하게 주의 은혜만을 간구하는 백성이 되게 하신 것임을 보았습니다. 그들의 실패도 세상 구원의 풍성함이 된다면 그들의 회개는 얼마나 큰 풍성함이 되겠느냐고 기쁨으로 묻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구원 사역에 낙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땅에도 하나님이 은혜로 택하신 남은 자들이 있습니다. 또한 실패한 것처럼 보이는 사람을 통해서도 하나님은 구원의 풍성함을 이루십니다.
Application: 변화되는 양들이 보이지 않아 실망하십니까?
One Word: “남은 자가 있다”